안녕하세요.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입니다. 하루하루 함께 살아온 시간이 쌓이면서, 고양이는 점점 더 조용하고 차분한 존재가 되어갑니다. 활발하던 시절에 비해 움직임이 줄고, 잠이 부쩍 많아진 것 같기도 해요. “노화인가 보다” 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그 안에는 작은 신호들이 숨어 있을지 모릅니다. 고양이는 아파도 잘 티를 내지 않는 동물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통증이나 불편함을 더 조용히 견디는 경향이 있죠. 그렇기에 겉으로 아무 증상이 없어도, 노령묘라면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필수입니다. 건강검진은 단순히 병을 발견하는 절차를 넘어서 우리 아이의 평소 건강 데이터를 축적하고, 작은 변화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예방 중심의 돌봄 방식이에요. 그렇다면, 노령묘 건강검진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주요 항목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본 신체 검사 – 겉으로 드러나는 변화부터 살펴보세요
건강검진의 첫 단계는 수의사 선생님이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며 확인하는 기본 신체 검사입니다. 검사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체온, 호흡수, 심박수
- 체중 및 근육량 변화
- 눈, 코, 귀, 입 안 상태
- 피부, 털의 윤기 및 탈모 여부
- 림프절 촉진, 복부 만진 반응 등
이 기본 검사만으로도 의심할 수 있는 질병이 꽤 많습니다. 예를 들어 체중이 줄었다면 단순 식욕부진이 아니라 신장질환, 갑상선 문제, 당뇨 등 만성 질환의 신호일 수 있고, 잇몸이 붓거나 출혈이 보인다면 심한 치주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요.
혈액 검사 – 신장, 간, 갑상선 상태를 수치로 확인합니다
노령묘에서 혈액검사는 건강검진의 핵심이라 할 수 있어요. 특히, 나이가 들수록 장기 기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관련 수치를 수시로 확인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신장 기능 검사 (BUN, Creatinine, SDMA): 고양이는 선천적으로 신장에 약한 동물입니다.
특히 만성 신부전은 노령묘에서 매우 흔한 질환이지만, 초기에는 아무 증상이 없기 때문에 수치를 통해 조기에 발견해야 해요. SDMA는 최근 많이 사용되는 검사로, 신장 기능이 25~40%만 저하되어도 감지 가능합니다.
✔️ 간 기능 검사 (AST, ALT, ALP): 간 질환은 피로감, 식욕 저하처럼 애매한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요. 혈액 수치를 통해 간 수치가 높아졌는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영상검사로 이어집니다.
✔️ 갑상선 검사 (T4): 노령묘에게 흔한 내분비 질환 중 하나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심장 박동 증가, 체중 감소, 활동성 증가 등으로 나타나며 방치할 경우 심장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정기적인 T4 검사로 조기 진단이 가능합니다.
혈액검사는 아이의 장기적인 건강관리 기준점이 되므로, 매년 혹은 6개월 간격으로 검사를 추천드립니다.
소변 검사 – 신장 질환과 요로계 건강을 확인할 수 있어요
소변 검사는 혈액검사와 함께 진행되며, 특히 신장 질환, 요로계 이상, 방광 건강을 확인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소변에서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항목은 다음과 같아요.
- 소변 비중 (신장의 농축 기능)
- 단백뇨 (신장 손상 여부)
- 혈뇨·백혈구 (요로감염 가능성)
- pH 수치 (결석 발생 위험도)
- 포도당, 케톤 등 대사질환 신호
소변 채취가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동물병원에서는 복부에 가느다란 바늘을 이용해 방광에서 직접 소변을 채취하는 ‘방광천자’ 방식 등 안전한 방법으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어요.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수의사가 초음파로 방광 위치를 확인한 뒤 안전하게 소변을 채취하는 방법이에요.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건강검진을 받는 김에 꼭 함께 진행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영상 검사 – 겉으로 보이지 않는 질환도 찾아내요
혈액과 소변 검사만으로 알 수 없는 질병들이 많기 때문에, 영상 검사(엑스레이, 초음파)는 노령묘 건강검진에서 점점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요.
✔️ 복부 초음파: 신장, 간, 비장, 췌장, 방광, 장 등 주요 장기의 구조적 이상을 확인할 수 있어요.
혹, 결석, 종괴, 장기비대 등의 이상 소견이 자주 발견되며, 혈액 수치와 함께 진단의 정확도를 높여줍니다.
✔️ 흉부 엑스레이: 심장 모양, 폐의 투명도 등을 통해 심장비대, 폐렴, 종양 등을 파악할 수 있어요.
✔️ 심장 초음파: 고양이에게서 종종 발견되는 비대성 심근증은 눈에 보이는 증상 없이 조용히 진행되다가 갑작스런 호흡곤란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치아 및 구강 상태 – 무시하기 쉬운 고통의 원인
노령묘의 구강 건강은 단순히 입 냄새나 치석 문제를 넘어, 식욕 저하, 통증, 심지어 세균감염까지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건강 요소입니다. 구강 검진 시 확인할 내용은 다음과 같아요.
- 치석과 치은염 여부
- 이가 흔들리거나 빠졌는지
- 입 주변 통증 반응
- 잇몸 출혈, 염증, 구내염 유무
심한 경우 발치가 필요할 수 있으며,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관리를 통해 더 큰 문제를 예방할 수 있어요. 노령묘의 경우, 전신마취가 부담되기 때문에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혈압 및 심혈관계 질환 검사 – 고양이 고혈압, 방치하면 위험해요
고양이도 고혈압이 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노령묘의 고혈압은 실명, 뇌출혈, 심장 이상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하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혈압 측정은 간단하게 팔이나 꼬리에 센서를 붙여 진행하며, 필요 시 심장 초음파, 심전도 검사로 더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활동량이 줄고, 숨소리가 거칠어지거나 안구에 이상이 보인다면 꼭 한 번 검사를 받아보세요.
노령묘 건강 검진 및 치료는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에서
고양이의 시간은 사람보다 훨씬 빠르게 흘러갑니다. 1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받는 것만으로도, 고양이에겐 수년의 차이로 이어질 수 있어요. 특히 노령묘라면, 이미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변화들이 몸속에서 시작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노령묘의 건강, 지금 가장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확인해보세요.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은 24시간 운영되는 동물병원으로, 정확하고 올바른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 의료진이 늘 최선을 다해 노력합니다. 강아지, 고양이 건강 관련 문의나 내원 예약은 병원 대표번호 및 카카오톡을 통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