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입니다. 반려견이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신다면 보호자 입장에서는 궁금증과 걱정이 함께 들기 마련입니다. “더워서 그런 걸까?”, “목이 마른가?”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과도한 물 섭취는 질병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강아지가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강아지의 수분 섭취 변화가 정상적인 반응인지, 혹은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가 물을 너무 많이 마시는 이유는?
강아지의 과도한 물 섭취는 단순한 생활 습관 때문일 수도 있지만, 질병의 전조 증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요 원인을 살펴보겠습니다.
더위와 운동 후 갈증
여름철이나 실외 활동 후에는 갈증이 증가하여 평소보다 더 많은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이 경우라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물 섭취량이 줄어듭니다.
건식 사료 위주의 식단
습식 사료(캔, 생식)보다 건식 사료(알갱이 사료)를 먹는 강아지는 추가적인 수분 섭취가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일반적으로 건사료를 먹는 강아지가 더 많은 물을 마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뇨병
강아지도 사람처럼 당뇨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소변으로 배출되는 포도당이 많아지고, 몸에서 수분을 빼앗기면서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 의심 증상: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 양이 늘어나며, 체중이 줄어드는 경향
- 검사 방법: 혈당 검사, 소변 검사 필요
신장 질환(신부전)
강아지 신장은 몸에서 노폐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 노폐물이 충분히 배출되지 못하고, 몸에서 수분을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되어 갈증이 심해집니다.
- 의심 증상: 물을 많이 마시지만 체중 감소, 식욕 저하, 구토 발생 가능
- 검사 방법: 혈액 검사(BUN, 크레아티닌 수치 확인), 소변 검사 필요
쿠싱증후군(부신기능항진증)
부신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 질환으로, 신체 대사가 빨라지면서 물 섭취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의심 증상: 물을 많이 마시고, 배가 불룩해지며, 피부가 얇아지고 탈모 증상 발생
- 검사 방법: 혈액 검사, 부신 초음파 검사 필요
약물 부작용
일부 강아지가 복용하는 약(스테로이드, 이뇨제 등)은 부작용으로 갈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의심 증상: 약 복용 후 물을 과다 섭취하는 경우
- 대처 방법: 수의사와 상담하여 약물 용량 조절 필요
질병으로 인한 물 과다 섭취는 단순히 갈증만이 아니라, 소변량 증가, 체중 변화, 식욕 감소 등의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아지가 물을 많이 마실 때 보호자가 해야 할 일
✔ 물 섭취량 체크하기
- 하루 동안 강아지가 마시는 물의 양을 측정해보세요.
- 체중 1kg당 100ml 이상을 지속적으로 마신다면 동물병원 상담이 필요합니다.
-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기 시작했다면, 최근 식단이나 환경 변화가 있었는지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 소변 양과 색상 확인하기
- 소변 횟수가 급격히 증가했다면? → 신장 질환 또는 당뇨 가능성
- 소변 색이 연해지고 투명하다면? → 몸에서 과도하게 수분을 배출하는 중
✔ 추가적인 이상 증상 체크
- 식욕이 줄었나요?
- 체중이 급격히 줄거나 늘었나요?
- 잇몸 색깔이 변하거나, 피부 탄력이 감소했나요?
이러한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질병 신호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물 섭취, 조절해야 할까?
강아지가 물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보호자가 임의로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물은 강아지의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며, 갑자기 물을 제한하면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당뇨병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체내에서 수분을 더 필요로 하기 때문에 물을 마음대로 줄이면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대신, 강아지의 물 섭취량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루 동안 얼마나 많은 물을 마시는지 체크하고, 소변 횟수나 색깔의 변화, 식욕 저하, 체중 변화 등의 다른 이상 징후가 함께 나타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만약 평소보다 갑자기 물을 많이 마시거나, 1kg당 100ml 이상의 물을 꾸준히 섭취한다면 단순한 갈증이 아닌 질병의 신호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강아지가 충분히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환경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물그릇을 정기적으로 세척하고, 신선한 물을 제공하는 것이 기본이며, 여러 마리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개별적인 물그릇을 배치해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가 평소보다 유독 물을 많이 찾는다면 단순히 더운 날씨 때문인지, 아니면 건강 이상 때문인지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강아지 심장병 진단 및 치료는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에서
강아지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단순한 갈증 때문일 수도 있지만, 신장 질환, 당뇨병, 쿠싱증후군 등의 질병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보호자는 강아지의 평소 물 섭취량을 확인하고, 이상이 감지되면 빠르게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변화 하나가 강아지의 건강을 지키는 큰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은 24시간 운영되는 동물병원으로, 정확하고 올바른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 의료진이 늘 최선을 다해 노력합니다. 강아지 건강 관련 문의나 내원 예약은 병원 대표번호 및 카카오톡을 통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