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남구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입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에게도 심장은 아주 중요한 기관입니다. 따라서, 심장 질환은 강아지 생명에도 아주 위험합니다. 강아지 심장질환은 선천적인 경우와 노화 등 후천적인 원인으로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선천적인 강아지 심장 질환의 경우 강아지의 어린 시절부터 더욱 주의와 관리가 필요한데요. 오늘은 주요한 강아지의 심장 질환과, 유의해야 하는 견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아지 심장질환 유형
선천적 심장질환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강아지 심장질환은 보통 선천적인 심장질환과 후천적인 심장질환으로 나누어집니다. 선천적인 심장질환에도 다양한 질환이 있지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은 동맥관개존증입니다. 동맥관개존증은 PDA: Patent Ductus Arteriosus라고 불리는 질병이에요. 강아지가 태어나기 전 어미 강아지의 뱃속에 있을 땐, 폐를 쓰지 않고 동맥관을 통해 엄마로부터 산소를 공급받아요. 그리고 태어난 뒤에는 스스로 폐 호흡을 시작하게 됩니다. 폐 호흡을 할 때 강아지 폐에 혈액이 필요한데요, 이때 선천적 기형으로 출생 후에도 엄마 뱃속에서 사용하던 동맥관이 열려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열린 동맥관으로 폐와 심장에 너무 많은 혈액이 흘러, 강아지의 폐와 심장에 무리를 주는 것이 바로 동맥관개존증 심장질환입니다.
강아지 동맥관개존증은 조기 발견 시 수술을 통해 대부분 치료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강아지 생후 1년 이내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2~3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70%가 되는 무서운 질병이에요. 3살 이상의 강아지도 생존 가능성이 있지만, 수술 후에도 평생 약을 먹어야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선천적인 기형이 있는지는 간단한 청진만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청진 단계에서 심잡음이 들리면 추가 검사를 통해 진단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처음 예방접종을 하러 갔을 때 수의사에게 확인을 요청하고 의심되는 질병이 있다면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맥관개존증 외에도 강아지에게 자주 나타나는 선천적 심장질환에는 폐동맥 협착증과 대동맥 협착증이 있어요. 선천적인 심장질환을 가진 강아지의 경우 대부분 처음부터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병원에 가기 전까진 질병의 유무를 알기 어렵게 되는 것이죠. 그러니 강아지 입양 후에는 간단한 신체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동물병원에 꼭 내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강아지 심장사상충
강아지 심장사상충은 모기에 의해 감염되는 기생충의 한 종류입니다. 감염 시 사상충이 강아지 폐혈관과 심장까지 이동하여 호흡 곤란, 심부전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되는 질병이에요. 강아지가 심장사상충 유충을 지닌 모기에 물린다고 곧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모기에 물린 후 유충이 자라서 폐동맥까지 이동하는 데에 수개월이 소요되어요. 또한, 그 모기가 다시 다른 강아지를 물면 전염도 이루어지기 때문에 무서운 질병입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모기에 물린 것 같은데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안심하면 안됩니다. 강아지 심장사상충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2기 단계에서 가벼운 기침과 식욕 감소를 보이고, 3기에서는 심한 기침, 체중 감소, 활동량 감소, 빈혈, 심부전으로 인한 복수 증상이 나타나며, 4기에는 쇼크 등을 동반하는 카발신드롬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말기에는 물리적으로 우심장의 판막 기능을 상실하게 되며 폐동맥으로 가는 혈류에 장애가 생겨요. 전신 혈액 순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며, 작은 자극에도 기절하거나 급사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심상장사상충의 치료는 어렵고 복잡합니다. 말기인 경우 약물 치료가 불가능하여 기생충을 외과적 수술로 제거해야 합니다. 수술 난이도가 높고 강아지의 나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 시 폐 합병증안 혈전 등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어요. 따라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심장병 유의해야 하는 견종
위에서 살펴본 강아지 선천성 심장질환 중 동맥관개존증이 주로 발생하는 견종이 있어요. 말티즈, 푸들, 포메라니안 등의 소형견이나 코카스파니엘입니다. 따라서 해당 견종의 강아지들은 선천적 기형 검사 등 꾸준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또한, 동맥관개존증은 보통 암컷이 수컷보다 3배 이상 높은 발병률을 가지고 있어 암컷 강아지의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강아지 심장사상충의 경우 예방약 투여를 통한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에 따라서 예방약의 특정 성분으로 과민반응을 보일 수 있어요. 셔틀랜드 쉽독, 콜리, 휘핏 등의 견종은 심장사상충 예방약 성분인 이버멕틴에 특히 예민하고 반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 알레르기가 나타나면 강아지에게 피부 발진 및 가려움, 심한 경우 발작 증세까지 나타나게 되어요. 따라서, 해당 견종은 심장 사상충에 더욱 유의가 필요하며 견종과 강아지의 상태를 고려하여 예방할 수 있도록 수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강아지 심장질환 관리법
보호자들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심장질환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흥분되는 상황 만들지 않기
심장병이 있는 강아지가 흥분하면 심장에 무리가 가서 실신을 하거나 심정지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 그러니 강아지를 흥분시키는 상황을 되도록 만들지 않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이나 달리기나 등산 같은 격한 운동, 너무 더운 날의 무리한 산책 등을 피해 주세요.
체중조절하기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라고 불리는 만큼 강아지의 심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살이 쪄 몸이 커지면 온몸에 필요한 산소량도 많아집니다. 원활한 산소 운반을 하기 위해 심장은 더 많이 일을 하게 되고, 결국 심장병이 악화될 수 있어요. 따라서, 심장병이 있는 강아지라면 정상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영양제 급여하기
강아지 심장병 영양제를 급여하는 것도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영양제는 치료제가 아닌 보조제 역할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해요. 영양제로만 관리하기보다는 약물 치료, 일상적인 관리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영양제 급여는 강아지 견종과 상태에 따라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급여 전 수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강아지 심장질환 관리,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서울시 강남구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에서는 강아지의 건강을 위해 최신 의료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맞춤형 진료를 제공 드립니다. 경험이 많은 수의사들이 유전력이 있는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고, 반려견마다의 개별적인 건강 관리 계획을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강아지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스마트 동물병원 신사본원이 반려견과의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