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입니다. 심장은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전신에 생명을 공급하는 핵심 기관입니다. 이러한 역할은 반려견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며,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단순히 숨이 차는 증상뿐 아니라 몸 전체의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 심장병의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조용한 진행’에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건강해 보였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기침을 하거나 산책 도중 주저앉는 모습으로 보호자를 놀라게 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심장 질환은 눈에 띄지 않게 천천히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급격히 증상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 진단은 필수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심장병을 진단하는 대표적인 방법인 심장 초음파 검사, 검사 시기와 결과 해석 포인트, 보호자가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심장 건강 관리법까지 알기 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강아지도 심장병에 걸릴 수 있나요?
네, 강아지도 다양한 심장 질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소형견은 이첨판 폐쇄부전증(MVI), 대형견은 확장성 심근증(DCM) 등이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이러한 질환은 노령견에게서 더 자주 발생하지만, 유전적인 요인이나 기저 질환에 의해 어릴 때부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심장병이 천천히 진행되고, 뚜렷한 증상 없이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건강해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안심하지 말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 심장 초음파 검사, 왜 필요한가요?
심장 초음파 검사는 심장의 내부와 기능적 문제를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검사입니다. 청진기나 엑스레이, 혈액검사로는 확인할 수 없는 정보를 제공해주며, 아래와 같은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 심장 판막의 움직임과 역류 여부
✓ 심장 벽의 두께와 수축 기능
✓ 심장의 운동 능력
즉, 강아지의 심장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검사입니다.
언제 심장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할까요?
강아지가 아래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심장 초음파 검사를 권장합니다.
노령견이라면 정기 검진이 중요합니다
강아지도 나이가 들수록 심장 기능이 점차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 연령에 따라 정기적인 심장 검진이 권장됩니다. 7세 이상 노령견, 그중에서도 말티즈, 시츄, 푸들, 포메라니안처럼 소형견은 심장병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를 통한 모니터링이 매우 중요합니다.
반면, 중·대형견의 경우 5세 전후부터 심장 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형견은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늦게 나타나는 경우도 많아, 예방적 검사로 미리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반드시 확인해보세요
반려견에게 다음과 같은 심장 관련 증상이 보인다면, 가능한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평소보다 기침이 잦아지거나, 감기처럼 오래 지속되는 경우
✓ 숨이 가쁘고, 가슴이나 배가 함께 움직일 정도로 호흡이 깊고 불편해 보이는 경우
✓ 예전보다 산책 도중 쉽게 지치거나 활동량이 줄어든 경우
✓ 혀나 잇몸이 푸르스름하게 변색(청색증) 되는 모습이 보일 때
✓ 갑작스럽게 실신하거나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증상
✓ 과거 청진 시 ‘심장 잡음’이 들린다고 수의사가 말한 적이 있는 경우
이런 변화는 심장 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단순히 노화 때문이라고 넘기기보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품종과 병력도 고려해야 합니다
강아지의 품종이나 기존 병력 또한 심장병의 위험도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과거에 심장 질환을 진단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주기적인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며, 심장 관련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상태 변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 심장 초음파 검사 전, 보호자님이 꼭 알아두셔야 할 소요시간과 주의사항
심장 초음파 검사는 강아지에게 통증이나 불편을 유발하지 않는 ‘비침습적 검사’입니다.
바늘을 찌르거나 마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안정된 상태에서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검사 자체가 스트레스를 유발할 가능성도 낮습니다.
검사 시간은 보통 20~30분 내외로 진행되며, 아이가 안정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수의사와 의료진이 함께 도와주고, 털이 있는 부위(보통 가슴 부분)는 초음파 탐촉자와의 접촉과 정확한 진단을 위해 일부 면도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검사 도중 아이가 불안해하거나 움직임이 심할 경우에는 가벼운 진정이 필요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진정 없이도 안전하게 검사를 마칠 수 있습니다. 정확하고 부담이 적은 검사인 만큼, 심장 질환이 의심되거나 정기 검진을 원하시는 경우 부담 없이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강아지 심장병,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한 이유
심장 질환은 조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예후가 좋고, 삶의 질을 지킬 수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 심장병은 진행은 빠르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증상이 생긴 뒤 진단”보다 “건강할 때 미리 발견”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인 관리 방법입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심장병을 포함한 다양한 내과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치료 시기를 앞당기거나, 약물 복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생활습관 개선이나 예방적 조치만으로도 상태를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진단이 늦어질수록 약물 복용 종류와 용량이 늘어나고, 폐수종, 부정맥, 실신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이 중에서도 대표적인 합병증인 폐수종은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응급 질환으로,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더라도, 특히 노령견이나 심장병 위험이 높은 품종이라면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심장 초음파 검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라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강아지 심장병 관리 및 치료는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에서
강아지가 숨이 가빠 보이거나, 예전보다 쉽게 지치고 활동량이 줄어든 모습을 보인다면 “나이 들어서 그렇겠지” 하고 넘기기보다,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안전합니다.7세 이상의 노령견, 말티즈, 시츄, 포메라니안, 푸들처럼 심장병에 취약한 소형견 품종은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심장은 단 하루도 멈추지 않고 우리 아이의 생명을 지탱해주는 기관입니다. 그만큼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과 정기적인 체크가 가장 확실한 예방이자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은 24시간 운영되는 동물병원으로, 정확하고 올바른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 의료진이 늘 최선을 다해 노력합니다. 강아지, 고양이 건강 관련 문의나 내원 예약은 병원 대표번호 및 카카오톡을 통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