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 소속 수의사 김진해입니다. 강아지·고양이가 음식을 먹다가 갑자기 구토를 반복하거나, 입에 넣지 말아야 할 물건을 삼킨 듯한 행동을 보이면 보호자님들은 마음이 철렁 내려앉으실 겁니다. 반려동물 병원에서 “이물(이물질)이 의심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내시경으로 뺄지, 개복수술을 해야 하는지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오는데요. 두 방법 모두 장점과 한계가 있지만, 실제로는 이물의 위치·크기·재질·시간 경과·장기 손상 여부에 따라 선택 기준이 매우 명확합니다.

이물 제거 방법은 왜 미리 알아두는 게 중요할까요?

반려동물의 이물 사고는 예고 없이 갑자기 발생합니다. 그 순간 보호자가 알고 있는 정보가 충분하면, 다음을 예측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당황하지 않고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
✔ 검사가 필요한 이유를 이해
✔ 내시경이 가능한 상황인지, 개복수술이 불가피한지 예측

이물 제거는 단순히 ‘어떤 방법이 더 덜 무섭냐’의 문제가 아니라, 반려동물의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생명을 지키는 최적의 방법을 선택하는 과정입니다. 잘못된 선택이 치료 시간을 지연시키면 염증, 괴사, 천공 등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의 기본 이해는 치료 결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내시경 이물 제거가 가능한 상황

내시경은 입을 통해 카메라와 기구를 넣어 이물을 잡아 빼는 방식으로, 개복수술보다 회복이 빠르고 조직 손상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든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① 이물이 위•식도 안쪽에 머물러 있을 때

대부분의 내시경은 식도, 위, 십이지장 초반부까지 접근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삼킨 직후 비교적 단시간 안에 내원했다면 이물이 아직 ‘아랫배’까지 내려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 내시경 성공률이 매우 높습니다.

② 이물이 미끄러지듯 잡히는 형태일 때

고무공, 장난감 일부, 천 조각, 플라스틱 조각처럼 표면이 매끄럽거나 내시경 기구로 잡기 쉬운 구조라면 비교적 안전하게 꺼낼 수 있습니다.

③ 크기가 너무 크지 않을 때

입·식도를 통과해 빠져나올 수 있는 정도의 크기라야 내시경이 안전합니다. 너무 큰 이물은 끌어내리는 과정에서 식도 손상·구강 상처 위험이 있어 적용이 어렵습니다.

④ 장기 천공 가능성이 없을 때

이물이 날카롭거나 내부에서 이미 상처를 낸 흔적이 보이면, ‘잡아끌어 올리는 과정’ 자체가 더 큰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내시경보다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강아지 고양이 개복수술이 필요한 상황

내시경으로 모두 해결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에서는 내시경이 불가능하거나 위험한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개복수술은 배를 열고 직관적으로 이물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상황이 복잡하거나 장기 손상이 의심될 때 반드시 선택해야 합니다.

① 이물이 소장·대장으로 내려간 경우

내시경이 닿지 않는 부위로 이동한 이물은 수술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특히 소장에 걸린 이물은 장폐색을 유발해 구토 지속, 복통, 탈수, 전해질 불균형이 빠르게 진행되므로 신속한 수술이 필요합니다.

② 날카로운 이물(바늘, 이쑤시개, 플라스틱 파편 등)

내시경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조직을 찌르거나 긁을 위험이 있습니다. 이 경우 수술을 통해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고 주변 장기 손상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③ 이물이 장을 여러 구간에서 막고 있을 때

양말, 수건, 실타래처럼 길게 뭉친 이물은 ‘한 지점’이 아니라 여러 부위를 함께 묶어 장기를 끌어당기듯 막아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내시경으로 제거가 불가하며, 오히려 억지로 잡아당기다 장이 찢어질 수 있어 수술이 정답입니다.

④ 오래된 이물로 장폐색·천공 위험이 있는 경우

삼킨 지 12~24시간 이상 경과한 경우 장벽에 압력이 오래 가해지며 붓기·염증·허혈(혈액 공급 감소)이 진행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시경을 시도하면 장기 손상 위험이 커지고, 이미 천공 직전 상태라면 수술이 필수입니다.

상황별로 달라지는 치료 결정

이물 제거는 단순히 ‘내시경 가능 여부’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이물의 위치·재질·시간·환자 상태를 빠르게 파악해 가장 안전한 치료를 선택하는 과정입니다. 병원에서는 보통 다음 기준을 중심으로 판단합니다.

① 영상검사로 이물 위치와 상태 확인

X-ray와 초음파를 통해 위에 있는지, 소장으로 내려갔는지, 막힘이 있는지를 가장 먼저 확인합니다. 위에 머물러 있으면 내시경 가능성이 높고, 소장 이후로 내려가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② 이물의 모양·재질·크기 평가

미끄럽고 둥근 이물은 내시경으로 제거 가능하지만, 길거나 날카로운 형태(실타래, 이쑤시개, 금속 파편 등)는 장을 당기거나 찌를 위험이 있어 수술 우선 판단이 많습니다.

③ 삼킨 시간과 장기 손상 여부 고려

삼킨 지 12~24시간 이상 지나면 이물이 내려가거나 염증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수술적 접근이 필요해집니다. 또한 초음파·혈액검사에서 염증·천공 위험이 보이면 내시경은 무리이며, 즉시 수술이 더 안전합니다.

④ 환자 전신 상태 평가

고령, 기저질환, 마취 위험 등의 요소도 함께 고려해 해당 환자에게 가장 부담이 적은 방법을 최종적으로 선택합니다.

강아지 고양이 이물제거, 진단 및 치료는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에서

이물 제거는 “내시경이 더 덜 아파 보여서” 또는 “수술은 무조건 무섭다”라는 기준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의료진은 이물의 위치, 장기 상태, 위험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반려동물에게 가장 안전하고 빠른 회복이 가능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따라서 보호자님께서는 빠른 내원, 자세한 정보 제공, 그리고 치료 방향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은 24시간 운영되는 동물병원으로, 정확하고 올바른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 의료진이 늘 최선을 다해 노력합니다. 강아지, 고양이 건강 관련 문의나 내원 예약은 병원 대표번호카카오톡을 통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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